☆ 아내 친구들 점심 약속있다며, 저를 깨웁니다. "같이 가서 점심먹어"라는 아내의 말에 왼만한 남자분들은 "아니, 당신친구들인데 혼자 다녀와"라는 말을 했을텐데, 저는 흔쾌히 o.k했습니다. ㅋㅋㅋ
☆ 한약먹는 아내때문에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먹지 못하고, 오리고기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 고기는 역시 술이랑 해야하는데, 아내와 다른 친구 한명은 임신중이라 술을 못했지만, 기분은 다같이 내봅니다. ㅋ. 지화자!!
☆ 2차는 임신중인 월이씨네 집에서 커피랑 간단한 다과상과 함께 수다떨며 놀았네요. 저는 남자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모임을 좋아합니다. 같이 껴서 어머니 흉도 좀 보고 그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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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4개월된 시윤이. 엄마들 관심사중 하나는 육아에 쏟아져 있는데, 아이 몸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지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들 있습니다. 4개월된 아기 몸무게가 서연이와 같다고 해서 들어보니 차이가 나네요.
☆ 애기들 - 이렇게 봐선 비슷하게 보이지만, 우리 서연이는 꿀벅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토실토실 합니다.
☆ 친구집을 나서고 8시까지 여유시간 있던 우리 가족은 내원사 마실을 결정하고, 다녀왔습니다. - 내원사 계곡 입구에서 한컷.
☆ 제차에 있던 삼각대 때문에 따로 촬영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네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해서 푸르디 푸른, 내원사 계곡풍경으로 한장 남깁니다.
☆ 내원사 계곡과 도로를 따라 예전과 다르게 방부목으로 포장을 해뒀더군요. 이렇게 내려가는 길도 따로 만들어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습니다.
☆ 내원사 계곡.
☆ 내원사 계곡으로 내려오니, 물이 무척이나 맑습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소금쟁이"도 눈에 띄네요.
☆ 너무나 맑은 내원사 계곡물.
☆ ㅋㅋ 도로쪽엔 앉을때가 마땅치 않고, 계곡 맞은편은 앉을때가 무척많아서 건너가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애기 안고, 짐 들고 가다보니, 건너가기가 쉽지 만은 않더군요. 아내는 고심도 없이 다리를 놓아 준다며, 큼직한 바위덩이를 들고 옵니다. =_=;; ㄷㄷㄷㄷ
☆ ㄷㄷㄷㄷ 그런데 이걸 우째.. 물이 바위보단 깊어 물속에 넣은 돌이 수장(?)되고 맙니다. 할수 없이 그냥 신발 벗고 건너 가기로 결정합니다.
☆ ㅋㅋㅋㅋㅋ
☆ 아내차나 제차엔 항상 돗자리가 있어 이렇게 요긴하게 잘 쓰고 다닙니다. 마실의 필수품 - 카메라, 돗자리, 먹거리,삼각대, 슬리퍼 ㅋㅋ 이건 꼭 챙겨놔야겠다고 서로 다짐을 합니다.
☆ 돗자리 펴고 한컷. 구름 잔뜩낀 하늘덕분에 나무그늘 없이도 편안하게 쉬다 왔습니다.
☆ 아~ 시원해~~ 불장구 치는 아내. 개구쟁이 같죠?
☆ 서연이도 입수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ㅋㅋ 요즘 허벅지가 꿀벅지라는 애칭이 달리듯 토실토실한 허벅지 덕에 안전의자가 빠지질 않습니다. 아내 도움으로 의자를 빼고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해보진 못하고 ㅋㅋ 애기 놀라지 않게 발만 담구어 봅니다. ^)^*
☆ 아~빠!! 시원해요. 라고 말하는듯한 서연양. ^)^*
☆ 엄마랑도 한컷.
☆ ㅎㅎㅎ
☆ 가족사진 -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대충놓고 찍어 편집했네요. 나름 잘 나온듯 합니다. ㅋㅋ
☆ 아내나 저나 여행을 많이 즐기긴 하지만, 여러곳을 바쁘게 이동하며 구경하는것보다, 편안히 먹고 노는 소풍을 더 좋아합니다. 오늘 마실은 그 컨셉이랑 딱 맞는듯한 하루 였네요. ^)^* 하루 일과!! 끄~~읕~~!!